손없는 날 달력 2023년 (10월 11월 12월) 이사미신

예로부터 결혼이나 이사, 개업을 앞두고 날짜를 정할 때 손 없는 날을 이용을 했습니다. 미신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손 없는 날에 행사날짜를 정하실 텐데요. 손 없는 날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손 없는 날 달력과 이사 미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 없는 날 뜻

손이란 동서남북 4방위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귀신이나 악신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손 없는 날'은 악귀나 악신이 없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하며, 이 날을 기준으로 이사나 결혼, 개업 등의 주요 행사 날짜를 정합니다.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정하는데  음력 중 끝자리가 9와 0인 날이 손 없는 날에 해당합니다.

 

손 없는 날 달력

손 없는 날은 네이버 달력으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년 10월, 11월, 12월 손 없는 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10월 - 3, 4, 13, 14, 23, 24

2023년 11월 - 2, 3, 12, 21, 22

2023년 12월 - 1, 2, 11, 12, 21, 22, 31

손 없는 날 이사 못할 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이사미신을 믿거나, 이왕 이사할 때 좋은 날에 가자는 생각에 손 없는 날에 맞춰서 이사를 합니다. 그래서 손 없는 날은 이사업체들이 가장 바쁜 날입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이 손 없는 날에 해당하면 몇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하거나 비용이 비쌉니다.

따라서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지 못할 때 할 수 있는 이사미신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쌀을 가득 채운 밥솥 먼저 새집에 가져다 놓기

- 이사 전에 집안에 팥이나 소금 뿌리기

- 새집 현관에서 바가지 깨기

- 새집 현관문에 엄나무(음나무) 걸어두기

- 윤달에 이사 가기

 

쌀이 귀하던 시절에 '쌀을 가득 채운 밥솥을 미리 가져다 놓으면 밥 걱정 없이 잘 살게 된다'라는 미신이 생겨났습니다.

붉은색의 팥이나 소금은 귀신이 무서워해 악귀를 쫓아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개업일이나 이삿날에 주변에 팥시루떡을 돌리는 것과 유사합니다.

새집 현관에서 바가지를 깨면 그 소리에 놀라 귀신이 달아난다고 하고, 가시가 있는 엄나무를 현관에 걸어두면 귀신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윤달은 덤으로 생긴 달이라 하여 귀신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손없는 날과 비교하여 이사업체가 덜 붐비니 윤달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윤달이 있는 해는 2025년, 2028년, 2031년, 2033년입니다.

마치며

미신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하지 않으면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손없는 날에 이사업체에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새로운 곳에서 좋은 날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금 뿌리는 것 정도는 해보시는 게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